2006년 16개국이던 WBC 참가국, 2026년 20개국
WBC 20년, 참가국은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2026년 3월,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베네수엘라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2006년 16개국으로 출발한 이 대회가 2026년까지 여섯 차례를 치르는 동안, 참가국 수와 우승국은 대회마다 바뀌었습니다.
이 글은 2006년 1회 대회부터 2026년 6회 대회까지, 참가국 규모가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어난 과정을 대회별로 정리합니다. 규정이 바뀐 지점은 2023년 한 곳이며, 나머지 대회는 그 앞뒤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살펴봅니다. 국내에서 중계 일정과 경기 소식은 스포랭크(SportsRank)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참가국 : 16개국(2006·2009·2013·2017) → 20개국(2023·2026)
- 최다 우승 : 일본 3회(2006·2009·2023)
- 최근 우승 : 베네수엘라(2026, 첫 우승)
- 다음 대회 확대 여부 : 아직 공식 발표 없음
2006년 — 16개국, 첫 대회의 출발선
WBC는 2006년 3월 3일부터 20일까지 처음 열렸습니다. 참가국은 16개국으로, 아시아·아메리카·유럽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팀들이 미국 애리조나·캘리포니아,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네 곳에서 조별리그를 치렀습니다. 결승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고, 일본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국가대표 경기를 공식 일정 안에 넣기 위해 만든 첫 시도였습니다. 참가국 수 16개는 이후 2017년까지 세 번의 대회에서 그대로 유지됐는데, 이는 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야구 강국의 수가 그만큼으로 제한돼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09년 — 일본의 2연패, 한국과의 연장 접전
2회 대회는 2009년 3월에 열렸고 참가국 수는 16개국 그대로였습니다. 일본이 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는데, 이는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이 WBC에서 낸 최고 성적입니다. 참가국 규모가 바뀌지 않았던 만큼, 이 대회는 규정보다 경기력 자체로 기억되는 회차입니다.
2013년 — 도미니카공화국, 8전 전승의 우승
3회 대회(2013년)도 16개국 체제였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전 전승으로 우승했는데, WBC 역사상 전승 우승은 이 대회가 유일합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승은 규정 변화 없이도 대회의 위상을 끌어올린 사례로 꼽힙니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의 참가가 대회 초반보다 늘어나면서, 본선 경기력 자체가 이전 두 대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2017년 — 미국, 창설 11년 만의 첫 우승
4회 대회(2017년) 역시 참가국은 16개국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창설 1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결승 상대는 푸에르토리코였습니다.
미국의 첫 우승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주전급 선수들의 참가가 저조하다는 비판을 잠재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참가가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이 대회가 꼽힙니다.
2006~2026 WBC 참가국·우승국 변천
2023년 — 20개국으로, 첫 확대
5회 대회(2023년)에서 처음으로 참가국이 20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체코, 영국, 니카라과 등이 새로 본선에 합류했고, 조 편성도 4개 조 5개국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대회는 당초 2021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두 해 미뤄져 2023년 3월에 열렸습니다.
결승에서는 일본이 미국을 3대 2로 꺾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9회말 오타니 쇼헤이가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한 장면은, 참가국이 늘어난 대회에서도 최상위 시드 팀들이 결국 정상에서 다시 만난다는 점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참가국을 늘린 규정 변화는 신생 참가국의 이변보다 상위권 경쟁 구도를 넓히는 쪽으로 먼저 작동한 셈입니다. 다만 새로 합류한 팀들에게는 본선 경험 자체가 이후 예선 전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규정 개정의 의미를 단기 성적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2026년 — 20개국 체제 두 번째 대회
6회 대회(2026년)는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렸으며, 참가국은 20개국으로 2023년과 같았습니다. 개최지는 미국 휴스턴·마이애미,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일본 도쿄 네 곳이었고, WBSC가 공개한 조 편성에 따라 한국은 일본·호주·대만·체코와 함께 도쿄 조에 배정됐습니다.
대회 결과 베네수엘라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가국 수는 늘지 않았지만 우승국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20개국 체제 두 번째 대회는 규정보다 경기 결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썼습니다. 자세한 대진과 경기 기록은 MLB가 운영하는 공식 대진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WBC는 몇 년 간격으로 열리나요?
A. 처음 세 대회(2006·2009·2013)는 대체로 4년 간격에 가까웠고, 2017년 이후에는 6년(2017→2023, 코로나19로 지연), 3년(2023→2026)으로 간격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Q. 2023년에 참가국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야구 저변국을 넓히기 위해 본선 규모를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조정했습니다.
Q. 한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언제인가요?
A.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 지금까지 한국의 최고 성적이며, 이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회별 세부 성적은 Baseball-Reference의 WBC 통산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대회를 기다리며
차기 대회 개최 시점과 참가국 확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세 번의 간격(2013→2017 4년, 2017→2023 6년, 2023→2026 3년)이 고르지 않았던 만큼, 다음 대회 일정도 확정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예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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